코로나 환자 19% 감소…"수도권 200명 이하 돼야"
입력: 2021.02.28 18:20 / 수정: 2021.02.28 18:20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1주 전보다 20% 가까이 줄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손영래 중수분 사회전략반장. 2020.09.06./뉴시스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1주 전보다 20% 가까이 줄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손영래 중수분 사회전략반장. 2020.09.06./뉴시스

중수본 "수도권 아직 엄중한 상황"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가 1주 전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다만 방역당국은 수도권 하루 평균 신규확진가 200명 이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21~27일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370명이다. 1주 전 455명보다 약 19% 감소했다.

수도권 유행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지난주 하루 평균 환자는 280명 환자가 발생해 전체 환자 약 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하루 환자 발생이 90명으로 100명 이내 수준에서 안정된 상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유행 규모가 하루 200명 이내로 진입해야 위험도가 낮아졌다고 볼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언제든지 다시 유행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0 정도로 지난주보다 소폭 떨어졌다. 손영래 반장은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도 1.0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확산 추이는 지난주보다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은 12월에 15곳→1월 9곳→2월 4곳 등으로 감소했다. 감염규모도 12월의 1건당 평균 74명 환자 발생에서 주 2회 선제검사를 시행한 1월 11일 이후로는 건당 21명으로 줄었다.

다만 3밀 환경 제조업 사업장, 콜센터, 가족·지인 모임, 실내체육시설 등 지역사회 집단감염은 이어지고 있다.

손영래 반장은 "3차 유행이 재확산된 경향은 나타나지는 않으나, 아직은 매일 300~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정체 국면을 보인다"며 "여기서 조금만 긴장을 푼다면 다시 재확산될 위험성은 여전하며, 특히 수도권은 아직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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