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차 백신 접종 92.1% 동의…내일 접종 시작
입력: 2021.02.25 13:57 / 수정: 2021.02.25 13:57
서울시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사진공동취재단

"접종 시작해도 방역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당부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1차 백신 접종 대상자 중 92.1%의 동의를 얻어 26일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26일부터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1차 백신 접종 대상자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의해주셔서 차질없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1단계 접종대상자인 9만6000여 명의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7곳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송 과장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백신접종에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고 지역감염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감염위험이 곧바로 감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랑구 소재 요양시설은 식당 내 칸막이 사용 및 지정좌석을 정해두고 사용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 해당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남용희 기자
중랑구 소재 요양시설은 식당 내 칸막이 사용 및 지정좌석을 정해두고 사용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 해당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남용희 기자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대비 122명이 늘어 2만785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73명을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으로 중랑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이용자 가족 1명이 20일 최초 확진된 후 23일까지 8명, 24일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서울시 확진자는 9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85명 검사를 실시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이 9명, 음성 64명이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자연환기, 방문자 명부작성, 손소독제 비치, 공동 구내식당 개별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요양시설 특성상 확진자의 시설 내 체류기간이 길고 프로그램 참여를 하면서 전파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시와 자치구는 추가 조사에 들어갔다.

관악구 지인·직장 관련 확진자는 14일 관악구 주민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23일까지 13명, 24일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며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4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429명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 415명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지인, 지인 가족에게 전파된 후 추가로 지인 직장 동료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장은 환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탕비실, 회의실을 공동으로 사용했고 탕비실에서 일부 직원들이 음식을 취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집단감염은 순천향대학병원 관련 4명, 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3명, 강동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양천구 소재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1명, 도봉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등이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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