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대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52명까지 불어났다.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확진자도 추가돼 64명으로 늘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52명까지 불어났다.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확진자도 추가돼 64명으로 늘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 총 52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입원 환자 가족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환자, 가족, 간병인 등 5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3434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1명, 음성 3383명이다.
현재 환자가 발생한 층은 코호트 격리 중이며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역 노숙인 시설 관련 확진자도 9명 추가돼 64명이 됐다. 시설 직원이 지난달 17일 최초 확진된 뒤 노숙인과 지인 등 확진자 6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570명이 검사를 받아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3명, 음성 402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이밖에 강동구에 위치한 한방병원에서도 9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총 20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493명이 검사를 받아 양성 19명, 음성 474명이다.
이렇게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128명 늘어난 2만439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집단감염 외 기존 확진자 접촉 사례는 46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환자는 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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