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검찰청 제공 |
"범죄 혐의 상당한 근거 있을 때 수사 착수해야"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수사·소추 과정에서의 '공정성' 확보가 '인권 검찰'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력검사 4명의 임관식에 참석해 "범죄 혐의에 대한 객관적이고 상당한 근거가 있을 때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그러지 아니할 경우 과잉수사가 빈발하게 되고 국민들의 자유와 창의를 저해하게 될 것"이라며 "송치사건 소추 결정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윤 총장은 또 "사법사무의 특성에서 나오는 개별 검사의 직무상 독립성과 검찰 조직 전체의 통일성을 위한 감독체계가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조직 내 소통과 설득이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국민의 검사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여성, 아동, 사회적 약자 보호 정신을 늘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회 예방 일정이 있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임관식을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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