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혹 보도한 MBC 관계자는 '혐의 없음'[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27일 이 전 대표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 관계자와 이 전 대표의 대리인 등은 기소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MBC와 서면 인터뷰에서 '최 전 부총리와 측근이 신라젠에 65억원을 투자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최 전 부총리는 '가짜뉴스'라며 MBC 관계자와 이 전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이 전 대표의 주장을 허위로 판단했다. 중앙지검은 이 전 대표가 현재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고, 서면 인터뷰가 작성된 곳도 남부지법 관할인 점을 고려해 남부지법에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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