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김진욱 공수처장 "역사적 책임감 느낀다"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1.01.21 15:48 / 수정: 2021.01.21 15:48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오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오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공수처, 시대적 과제인 동시에 국제적 과제"[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이 처음 출근하며 소감을 밝혔다. 김 처장은 취임식 후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 처장은 21일 오후 3시2분께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공수처 청사로 들어서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처장은 "공수처는 1996년 참여연대 입법청원으로 시작된 시대적 과제"라며 "이제 정식으로 실행됨으로써 역사적인 책임감을 느낀다. 시대적인 과제인 동시에 국제적 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우리나라는 유엔 반부패협약에 가입했고 2008년 비준해서 발효됐다"며 "그러나 반부패기구를 설립 못 해서 아직까지 이행을 못 했는데 이제 공수처가 출범하면 유엔에서 요구하는 국제적 과제도 이행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첫 업무 계획을 묻자 "차장 인선과 수사처 검사, 수사관 등 적어도 두 달은 걸린다. 저희가 공고하고, 서류 전형하고, 면접하고, 인사위원회가 열리고 하면 적어도 두 달은 소요될 것"이라며 "요새같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취임식과 현판식에 참석한 후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처장의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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