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관계사 소액주주 대표, '의결권 청탁 뒷돈' 혐의 구속
입력: 2021.01.19 21:01 / 수정: 2021.01.19 21:01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출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배정한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출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배정한 기자

의결권 부정행사 청탁과 함께 6억5000만원 받은 혐의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관계사인 선박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소액주주 대표가 옵티머스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해덕파워웨이의 소액주주 대표 A씨에 대해 배임수재, 상법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 15일 발부받아 집행했다.

A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 등을 빌미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옵티머스 브로커인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가 A씨에게 해덕파워웨이 의결권을 행사할 때 '옵티머스 관계자들에게 유리한 편에 서달라'는 청탁과 함께 6억5000만원을 줬다고 의심한다.

A씨는 성형외과 원장 이모씨가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할 당시 한 투자조합에 143억원을 투자했다. 옵티머스 측이 화성산업을 통해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한 뒤 A씨는 소액주주들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아 소액주주 대표로 활동했다.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의 자금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셉틸리언의 자회사 화성산업이 지난해 2월 인수한 곳이다. 검찰은 옵티머스펀드 투자금이 해덕파워웨이 인수를 통해 '돈세탁' 됐다고 본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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