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01명…두 달 만에 최저
입력: 2021.01.19 12:14 / 수정: 2021.01.19 12:14
서울시 확진자가 101명을 기록해 약 두 달만에 최저로 확인됐다. /남용희 기자
서울시 확진자가 101명을 기록해 약 두 달만에 최저로 확인됐다. /남용희 기자

송파구 소재 고시텔 관련 집단감염 발생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확진자가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01명 늘어난 2만27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마지막 두자릿수였던 지난해 11월 18일 92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확진자수에 비해 사망자는 많이 나왔다. 6명이 추가돼 277명으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확진자 대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500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그 여파가 지속되는 것"이라며 "서울시 통계에 의하면 확진 후 사망까지 평균 18일 걸리며 길게는 한 달인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도 사망자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고시텔 관련 6명, 동대문구 소재 현대대중사우나 관련 1명,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등이다.

새롭게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고시텔로 이곳에 일부 방은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웠으며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진은 공용 화장실의 모습으로 기사와 관련 없음 /이선화 기자
새롭게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고시텔로 이곳에 일부 방은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웠으며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진은 공용 화장실의 모습으로 기사와 관련 없음 /이선화 기자

새롭게 추가된 송파구 소재 고시텔 관련 최초 확진자는 17일에 거주자 1명이 확진된 후 18일에 거주자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시설 관계자 등 24명에 대해 검사,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6명, 음성 10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일부 호실에 창문이 없고 통로에도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운 구조였으며 샤워실, 화장실, 주방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에서 거주인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전파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스마트폰을 통한 24시간 심리지원 길잡이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두다'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누구나 챗봇'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며 코로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도움되는 콘텐츠도 연결해준다.

박 국장은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서울시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비대면 상담 채널 활성화 등을 통해 심리방역까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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