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 기대·걱정 알아…청문회 최선"
입력: 2020.12.30 15:46 / 수정: 2020.12.30 16:00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가 이 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가 이 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뉴시스

국회 인사청문회 거쳐 임명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부족하지만 국민의 검증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김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공수처 출범에 대한 여러 분들의 기대, 그리고 걱정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졸업 후 사법시험(31회)에 합격했다.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3년 후인 1998년부터 12년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재직했고, 헌재소장 비서실장, 선임헌법연구관, 국제심의관을 맡았다. 2017년에는 법무부 인권국장에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김 후보자와 함께 검사 출신인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추천했다. 두 사람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사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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