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가족과 항공기 내에서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더팩트 DB

승무원 12명·승객 5명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영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일가족과 항공기 내에서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은 총 17명으로 파악됐다. 승무원 12명, 승객 5명이다.

이들은 모두 2주 자가격리 상태며 증상을 모니터링 받고 있다.

당시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은 62명, 승무원은 12명 등 총 7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런던에서 귀국한 일가족 4명 중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입국자 발열기준을 강화하고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확대했다.

영국발 항공편은 내년 1월 7일까지 한시 중단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자에게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비자발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영국 입국자 중 확진자는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하기 위한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변이 바이러스는 증상이 더 심각하지 않고 현재 개발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지만 전파력이 70%가량 더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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