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연휴 이틀째 출근…원전수사 보고받아
입력: 2020.12.26 17:30 / 수정: 2020.12.26 17:30
법원의 징계 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26일 원전 수사를 비롯한 주요사건 수사상황을 보고받았다. /뉴시스
법원의 징계 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26일 원전 수사를 비롯한 주요사건 수사상황을 보고받았다. /뉴시스

개정 형소법 준비상황도 챙겨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법원의 징계 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26일 원전 수사를 비롯한 주요사건 수사상황을 보고받았다.

윤석열 총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출근해 조남관 대검 차장에게 각 부·과에서 취합한 부재 중 업무보고를 받았다.

일선 주요 사건 수사상황은 일괄 보고받았으며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도 포함됐다.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산업부 공무원 3명을 공용전자기록손상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윗선'으로 지목되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의 출석 조사가 임박한 상황이다.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 등을 놓고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특히 국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이 차질없이 구동될 수 있도록 대검이 일선청과 함께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KICS는 법원, 법무부, 검찰, 경찰이 수사, 기소, 재판 과정에서 생산되는 정보와 문서를 공동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검사실과 사무국 실무 담당자에게 특화된 업무 매뉴얼을 신속히 제공해 직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휴일 당직 근무가 많은 연말, 연초에 업무 공백과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검 형사정책담당관실과 정보통신과 등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 체제를 구축해 가동하라고도 강조했다.

윤 총장은 전날 징계 처분 9일 만에 대검찰청에 출근해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어 소환조사를 최대한 줄이고 화상·온라인 조사를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윤 총장은 일요일인 27일은 출근하지 않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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