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변 611명 서명 "윤석열 징계 중단…추미애 해임"
입력: 2020.12.09 12:23 / 수정: 2020.12.09 12:23
한반도 인권과 평화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소속 변호사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변호사 611인의 서명을 받은 대통령은 법치유린 즉각 중단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라는 내용의 연서명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한반도 인권과 평화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소속 변호사들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를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변호사 611인의 서명을 받은 '대통령은 법치유린 즉각 중단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라'는 내용의 연서명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보수성향 법조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9일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절차 중단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구했다.

한변은 이날 전국 변호사 611명의 서명을 받아 "10일로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심의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연출하고 추미애 장관이 주연하는 윤 총장 찍어내기 법치파괴 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윤 총장 징계사유와 절차 모두 흠결이 있음을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법원이 객관적으로 밝혔다"며 "법무부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들인 감찰기록과 징계위원 명단도 윤석열 총장 측에 공개하지 않으며 헌법상 명시된 적법절차의 원리를 형해화하고 있다"고 징계 부당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윤 총장을 징계하려는 배경에는 월성 원전, 라임‧옵티머스, 울산 선거 사건 등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라고도 지적했다.

서명한 611명 변호사에는 이용우, 박재윤 전 대법관, 권성, 이상경 전 헌법재판관, 김경한 전 법무부장관, 한부환 전 법무부 차관, 하창우·김현 전 변협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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