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600명대…수도권 2.5단계 격상되나
입력: 2020.12.06 11:25 / 수정: 2020.12.06 11:25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2.5단계 격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가 오후 9시 이후 시내 마트와 독서실, PC방 등 일반 관리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기로 한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2.5단계 격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가 오후 9시 이후 시내 마트와 독서실, PC방 등 일반 관리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기로 한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신규확진 631명 중 수도권 470명…2단계 상향 효과도 '아직'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2.5단계 격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631명 늘어난 3만75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는 438→451→511→540→629→583→631명으로, 4일 600명대로 치솟은 뒤 전날 다소 감소했지만 이날 다시 6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2일부터 수도권 확진자수는 356→419→463→400→470명을 기록, 전체 확진자의 2/3 이상을 차지했다.

앞서 1일부터 기존 2단계 조치에 더해 사우나·한증막, 에어로빅·줌바 등 격렬한 GX류 시설에 대해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연일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오르내리는 모습이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2.5단계 격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헤 대기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2.5단계 격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헤 대기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이날로 수도권 1.5단계 상향은 18일, 2단계 상향은 13일째가 됐지만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더욱이 이번 주말부터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당국의 예상도 빗나간 형국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치된 이후 이동량이 20% 내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면 확진자 발생 추이가 감소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지역사회에 잠재돼 있는 감염이 누적돼 아직까지는 이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단계 격상 또는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은 이미 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 이후 상점과 학원 등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2.5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정부는 거리두기 연장 또는 상향 조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유행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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