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기 핵심' 연예기획사 전 대표 구속기소
  • 박나영 기자
  • 입력: 2020.12.04 15:53 / 수정: 2020.12.04 15:53
검찰이 옵티머스 사기 사건의 핵심 브로커로 알려진 연예기획사 전 대표 신모씨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사진은 굳게 단힌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배정한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 사기 사건'의 핵심 브로커로 알려진 연예기획사 전 대표 신모씨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사진은 굳게 단힌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배정한 기자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10억 편취 등 혐의[더팩트ㅣ박나영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 사기 사건'의 핵심 브로커로 알려진 연예기획사 전 대표 신모 씨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신씨를 구속기소하고, 신씨와 공모해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의 돈을 받아 챙긴 부동산 개발회사 대표 김모 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씨는 올해 1~5월 김 대표에게 선박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소액주주 대표에게 뒷돈을 주겠다며 3회에 걸쳐 1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올해 1월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대표에게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6억5000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신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신의 운전기사의 배우자를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한 대한시스템즈 회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급여 명목으로 2900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올해 5월 신씨와 공모해 옵티머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최근 구속기소된 김모씨, 수사 중 행방을 감춘 기모씨와 함께 옵티머스 사기 사건의 '브로커 3인방'으로 불린다. 검찰은 기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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