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장모 기소한 형사6부 지휘[더팩트ㅣ박나영 기자]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1일 사의를 표명했다.
2일 서울중앙지검은 김욱준 1차장검사가 이성윤 검사장에게 사의를 표명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검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존재가치를 위협하는 조치들을 즉각 중단해주기 바란다, 이에 사의를 밝힌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지검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차장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한 형사6부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1부를 지휘해왔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과 부부장검사, 평검사들은 이번 윤 총장 직무 배제 사태와 관련해 집단 성명을 냈지만 이 지검장과 차장검사들은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2차장이 오는 4일에 예정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의 징계위원으로 지명돼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측은 "1·2차장은 징계위원으로 지명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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