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이 덧씌운 혐의 '따박따박' 다툴 것"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0.11.20 14:37 / 수정: 2020.11.20 14:37
자녀 입시·사모펀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자녀 입시·사모펀드 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헤쳐갈 길 멀어…지치지 않겠다"[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감찰무마'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치지 않겠다"며 재판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46분께 법원에 도착한 조 전 장관은 취재진의 질문을 듣기 전 먼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늘로 제게 검찰이 덧씌우는 여러 혐의 중에 유재수 사건은 마무리가 된다"며 "그렇지만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길이 멀다. 터널 중간 정도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하나하나 따박따박 사실과 법리에 따라 다투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의혹을 보고받았으나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직권 남용으로 중단시킨 혐의를 받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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