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실외 스포츠도 '마스크 의무'
입력: 2020.11.18 11:00 / 수정: 2020.11.18 11:00
19일부터 서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노래방 인원제한, 실외 스포츠 경기장 마스크 의무화 등 강화된 조치가 적용된다. 2020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운데 관중들이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19일부터 서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노래방 인원제한, 실외 스포츠 경기장 마스크 의무화 등 강화된 조치가 적용된다. '2020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운데 관중들이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프로야구 등 관중 최대 30%만 허용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19일 오전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노래방 인원제한, 실외 스포츠 경기장 마스크 의무화 등 강화된 조치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19일부터 12월2일까지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이에 따른 방역 강화조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다중이용시설 중 중점관리시설인 클럽, 헌팅포차, 식당·카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등 9종 업종은 시설별 특성에 따른 방역수칙이 추가로 적용된다.

클럽,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기존 방역수칙에 더해 춤추기와 테이블 간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이용가능인원을 출입구 등에 안내문으로 게시해야 하며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실내 스탠딩공연장에서도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식당·카페는 기존 150㎡ 이상의 시설뿐 아니라 50㎡ 이상 시설에서도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 된다.

이 9종 업종 외 일반관리시설 14종도 4㎡당 1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거나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우기가 의무화 되는 등 방역수칙이 추가로 적용된다.

문화, 체육, 청소년 시설 등 공공시설은 이용인원을 50% 제한하는 등 특성에 맞는 방역계획을 수립·운영한다. 어린이집은 1단계에서도 특별활동 및 외부활동 자제 등 1.5단계에 해당하는 운영지침을 일부 시행 중이었는데, 추가로 어린이집에 휴원을 권고하고 100인 이상의 행사를 금지한다.

19일부터 서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노래방 인원제한, 실외 스포츠 경기장 마스크 의무화 등 강화된 조치가 적용된다. 9월14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스터디카페에 학생들이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공부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19일부터 서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노래방 인원제한, 실외 스포츠 경기장 마스크 의무화 등 강화된 조치가 적용된다. 9월14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스터디카페에 학생들이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공부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의 방역조치도 강화된다.

50㎡~150㎡의 음식점‧카페‧제과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추가로 의무화되고,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1.5단계 기준 마스크 의무화 장소는 중점·일반관리시설, 집회·시위장, 대중교통, 의료기관·약국,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고위험 사업장, 종교시설, 지자체에 신고·협의된 500인 이상 모임·행사, 실내·외 스포츠 경기장 등이다.

또 당초 100인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했던 집회‧시위 외에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행사도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전시회, 박람회, 국제회의는 100인 기준에서는 제외되지만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프로야구‧축구 및 스포츠 대회는 최대 30%까지만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종교행사도 좌석 수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고, 종교시설 주관 모임‧식사‧숙박 등이 금지된다.

한편 시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기존 운영중인 생활치료센터 2개소 외에 추가로 2개소를 가동한다. 아울러 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해 신규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추진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금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하면 중대한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며 "이용시설 및 일상생활 속 개별 수칙을 반드시 숙지하고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