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핵심 로비' 前 연예기획사 대표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0.11.16 18:36 / 수정: 2020.11.16 18:36

정·관계 불법로비 의혹…17일 심문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진 신모 전 연예기획사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지난 13일 신씨에 대해 변호사법·상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는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신씨는 법조계나 정치권, 금융권 인사들과의 인맥으로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롤스로이스 차량이나 서울 강남의 N타워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옵티머스 자금으로 인수된 선박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핵심주주 측에 억대의 뒷돈을 건네며 의결권 행사를 청탁한 혐의 등도 있다.

신씨는 최근 구속된 로비스트 김모씨, 달아난 기모씨와 함께 옵티머스의 이권 사업을 성사시킬 목적으로 정·관계 인사에게 불법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신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지목된 4명 중 2명의 신병을 확보하게 된다. 기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후 도주해 지난 6일 심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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