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개혁 방향은 공정한 국민의 검찰"
입력: 2020.11.09 18:54 / 수정: 2020.11.09 18:54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이 9일 오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차장검사를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연수원 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 진천=배정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이 9일 오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차장검사를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연수원 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 진천=배정한 기자

신임 차장검사 강의서 밝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9일 신임 차장검사들에게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을 강조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차장 검사 리더십 과정'에서 차장검사 14명을 상대로 약 70분간 강의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강의에서 "검찰개혁의 방향은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한 검찰은 형사사법절차에서 당사자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당사자주의, 공판중심 수사구조, 방어권 철저 보장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검찰'을 놓고는 "검찰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이라며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말했다.

차장검사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윤 총장은 "차장검사는 전통적 의미의 어머니처럼 세세하고 꼼꼼하게 행정·소추사무를 챙기면서 참모와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지위로서 상하간 완충기능을 한다"며 "설득의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여기에는 '원칙'과 '인내'가 필수적 요소"라고 했다.

윤 총장은 지난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대상 강의에서는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하는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