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야생 철새 유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 커져"
  • 장병문 기자
  • 입력: 2020.11.07 16:15 / 수정: 2020.11.07 16:15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된 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24건이라고 7일 밝혔다. /더팩트 DB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된 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24건이라고 7일 밝혔다. /더팩트 DB

일본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된 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24건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전 주 10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일 일본 카가와현 미토요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닭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5일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33만수의 닭을 모두 살처분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야생철새의 국내 유입이 12월과 1월에 증가한다는 점에서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해 H5·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었던 8곳(봉강천, 청미천, 만경강(2개소), 상패천, 사천만, 조류지, 곡교천) 인근의 전업 가금농장에서 사육중인 가금류에 대한 임상예찰 및 검사를 실시했다.

또 검출지역 반경 500m 내에 사람·차량 출입 금지를 위한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농장과 거점소독시설 등 5000여개소에 대한 특별 방역실태 점검을 위한 특별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이달부터,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내년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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