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97건 중 96건 인과성 없어"
입력: 2020.11.07 16:03 / 수정: 2020.11.07 16:03
질병관리청은 7일 발표한 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현황 자료에서 독감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97건 가운데 96건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질병관리청은 7일 발표한 '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현황' 자료에서 독감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97건 가운데 96건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질병청 "독감 유행 수준 예년보다 낮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질병관리청(질병청)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97건 가운데 96건에 관해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7일 질병청이 발표한 '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약 1829만 건이 등록됐으며, 이 가운데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 접종건수는 모두 1239건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모두 1831건이 신고됐으며, 예방접종과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사망 사례 97건 가운데 96건은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 부검,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정은경 질병청 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마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고지해야 한다"라며 "접종 후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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