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도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합류'…중동평화 진전
입력: 2020.09.12 20:04 / 수정: 2020.09.12 20:04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바레인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바레인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AP.뉴시스

트럼프 "평화협정은 또 하나의 역사적 돌파구"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이스라엘과 바레인이 11일(현지시간) 외교정상화에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적극 환영하는 의사를 밝혔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바레인 왕국 간의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바레인 국왕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각각 전화통화를 한 직후 합의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성명에는 "중동의 평화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돌파구"라며 "이는 중동의 긍정적 변화를 지속하고 지역의 안정, 안보, 번영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과 관련한 공식 서명식은 오는 15일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두 위대한 친구 이스라엘과 바레인 왕국이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며 공동성명을 게시했다.

그는 "(바레인 왕국은) 30일 만에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두 번째 아랍 국가"라며 "오늘 (중동평화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한) 또 하나의 역사적인 돌파구"라고 말하며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이날 소식은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 관계 정상화 이후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중재로 이같은 성과가 나온 것이라며 미국 대선 정국에서 주요 외교 치적으로 삼고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관계 정상화 이후 아랍 국가들의 평화 협정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의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상당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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