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승인 확대
입력: 2020.08.29 13:58 / 수정: 2020.08.29 13:58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28일(현지시간) 킬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확대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하다. /이덕인 기자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28일(현지시간) 킬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확대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하다. /이덕인 기자

모든 입원 환자 투약 가능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확대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FDA의 긴급사용승인 확대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비롯한 모든 입원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 지난 5월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머다드 파시 길리어드 최고의료책임자(CMO)는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도 진전되고 있다"면서 "렘데시비르가 발병 초기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지난 21일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에 렘데시비르의 3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코로나19 환자 397명을 렘데시비르를 5일 또는 10일 투약한 실험군과 투약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눴으며 건강 상태를 7등급 서열척도로 평가했다.

임상시험 결과 5일간 투약받은 실험군 환자의 증상 개선 확률이 일반 환자보다 65% 높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메스꺼움, 설사, 저칼륨혈증, 두통 등의 증상을 개선시키진 못했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 감염내과 전문의인 프란시스코 마티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도 렘데시비르를 5일간 처방받음으로써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렘데시비르 투약을 위해)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하길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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