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자리 '코로나19 재확산'에 적신호…실업률 10.2%
입력: 2020.08.08 12:17 / 수정: 2020.08.08 12:17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주춤거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모습. /AP·뉴시스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주춤거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모습. /AP·뉴시스

美 노동부 "11.1→10.2% 3개월 연속 하락세"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주춤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여전히 두자릿수대인 10.2%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실업률이 전달의 11.1%에서 10.2%로 내려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미 실업률은 지난 4월부터 넉달 연속으로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이전인 지난 2월(3.5%)까지만 해도 미국의 실업률은 1969년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한 바 있다. .

이날 노동부는 발표에서 7월 비농업 일자리가 176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 부문에서 59만2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식음료 부문 일자리도 50만2000개 늘었다. 정부 공공 부문(30만1000개), 소매 부문(25만8000개), 전문사무서비스 부문(17만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석달 동안 증가한 일자리는 모두 930만개로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사라진 일자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7월 현재 총 일자리 수는 지난 2월보다 1천300만개 적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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