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서 라틴계 美 판사 자택에 괴한 총격…아들 숨지고 남편 중상
입력: 2020.07.20 16:21 / 수정: 2020.07.20 16:21
1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에스더 살라스(52) 뉴저지 연방지방법원 판사의 노스브런스윅 자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더팩트 DB
1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에스더 살라스(52) 뉴저지 연방지방법원 판사의 노스브런스윅 자택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더팩트 DB

수사당국, 범인 추적 중…원인 미궁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미국 뉴저지에서 히스페닉계 판사 자택에 괴한이 침입해 총격으로 판사의 20살 아들이 숨졌다.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1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 이날 오후 5시께 에스더 살라스(52) 뉴저지 연방지방법원 판사의 노스브런스윅 자택에서다.

택배 업체인 '페덱스' 유니폼을 입은 한 괴한이 나타나 문 앞에서 총을 난사했다. 이 괴한에게 문을 열어준 판사의 아들 대니얼 앤덜(20)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뒤에 있던 남편 마크 앤덜은 부상을 입었다.

숨진 아들은 대학 신입생으로, 심장에 총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은 다행히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총격 당시 살라스 판사는 지하실에 있어서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총격 사건 직후 연방수사국(FBI)과 뉴저지주 검찰, 경찰 등 수사 기관은 즉각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도주한 괴한이 아직 잡히지 않아 어떤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괴한이 실제 페덱스 직원인지 여부도 현재로선 미스터리다. 조너선 라이언스 페덱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언론 보도를 알고 있으며, 조사 당국에 전적으로 협력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FBI 뉴저지 뉴어크 지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날 이른 저녁 뉴저지 노스브런즈윅타운십 내 에스터 살라스 판사의 집에서 발생한 총격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살라스 판사는 라틴계 미국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뉴저지지방법원에 임용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뉴저지지방법원에서 9년째 판사로 일하고 있는 살라스는 이전엔 치안 판사로 5년, 연방 국선 변호사로 9년간 각각 재임했다. 리얼리티쇼 '뉴저지의 진짜 주부들' 출연자인 테리사 주디체 부부의 금융 사기 사건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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