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 피셔맨스 워프서 화재…45번 부두 소실
입력: 2020.05.24 09:21 / 수정: 2020.05.24 09:21
미국 샌프란시스코 관광지 피셔맨스 워프에서 화재가 발생해 45번 부두 일부가 소실됐다. /샌프란시스코 소방서 트위터 캡처
미국 샌프란시스코 관광지 피셔맨스 워프에서 화재가 발생해 45번 부두 일부가 소실됐다. /샌프란시스코 소방서 트위터 캡처

소방당국 4등급 경고 화재 분류…인명 피해 없어

[더팩트|이민주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피셔맨스 워프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일부 시설이 소실됐다.

CNN, A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3일 오전 4시 17분(현지시간) 피셔맨스 워프 내 45번 부두 내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창고는 북부 캘리포니아산 게를 가공하는 처리시설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큰불에 소방관 125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부두 주변으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방선이 배치됐다.

미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를 4등급 경고 화재로 분류했다. 이는 통상 4개 소방서가 출동해야 하는 규모다.

샌프란시스코 소방서는 이번 화재로 45번 부두 4분의 1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부두 남쪽에 위치한 건물 2채의 일부도 무너졌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건조됐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한 군함 'SS 제러마이어 오브라이언'도 이 부두 옆에 정박해있었으나 다행히 화마는 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부두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한 상태다.

샌프란시스코 소방서 대변인 조너선 백스터는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불길이 말 그대로 배를 덮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재 소방 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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