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사망자 2만명 넘어섰다…사망자·확진자수 모두 세계1위
입력: 2020.04.12 19:21 / 수정: 2020.04.12 19:21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화면 캡처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화면 캡처

전 세계 사망자 5명 중 1명꼴…50개주 모두 재난지역 지정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1일(현지시간) 2만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동부시간 오후 8시 30분 기준)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577명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탈리아(1만9468명)를 추월했다.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온 지 42일 만이다. 이는 전세계 사망자(10만8770명) 5명 중 1명 꼴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53만2879명으로, 사망률은 3.9%다.

코로나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WP는 "코로나 진단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은 데다 병원이 아닌 곳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경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와이오밍주의 연방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 전체 50개 주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됐다. CNN은 "전염병으로 미국 50개주 전체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연방정부가 지역주민 보호 활동에 재정을 지원하고, 현지 공무원에게는 주민 보호를 위한 비상 권한이 주어진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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