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측 "올림픽 중단·연기 전혀 고려 안해"[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 개최 변동 가능성이 제기되자 "올림픽 개최 결정은 주최국 소관"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4일(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림픽 개최여부는) 주최국에 달려있다"며 "어떤 행사든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WHO의 역할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현 단계에서 올림픽과 관련해 특별한 논의나 구체적인 결정은 없었다"며 "우리는 위험을 줄이고 완화하는데 대한 조언을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올림픽에 대해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자체 위험 평가 지원과 기술적인 조언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측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 개최 변동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일본 전 총리는 지난 13일 "올림픽 중단과 연기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에선 현재까지 모두 25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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