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 800명 넘을 듯[더팩트│성강현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3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9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은 전날(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로 사망자 81명, 확진자 2147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63명과 1379명에 이른다. 상당수가 우한에서 나온 셈이다.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7100명, 사망자는 780명이다. 4093명은 중태이며 1154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800명을 돌파하고 확진자는 3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0시 기준으로 중국 전역의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722명, 확진자는 3만4546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일보다 사망자 86명, 확진자 3430명 늘어난 것이었다.
한편 신종 코로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중국 의사 리원량(34)이 지난 7일 사망했다. 이날 AP·블룸버그통신 등 외신과 중국 매체는 중국 우한 중앙병원이 웨이보를 통해 리원량이 이날 오전 2시 58분(현지시간) 사망한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리원량은 환자를 돌보다 지난달 10일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돼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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