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 잔해 매몰된 실종자 구조 작업 진행 중[더팩트ㅣ허주열 기자] 24일(현지시간) 터키 동부를 강타한 규모 6.8 강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4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지진은 터키 수도인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가 6.75km로 지표면에 아주 가까운 데다 여진이 수백 차례나 뒤따르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AFP 등에 따르면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이 발생한 동부 엘라지와 인근 말라티아에서 현재까지 29명이 숨지고, 14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집을 떠난 이재민들은 영하 8도의 추위 속 공터에서 밤을 지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엘라지의 건물 잔해에는 수십 명이 여전히 매몰돼 있어 구조팀이 실종자를 찾아내기 위해 감지기와 수색견, 굴착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으며, 한국인 피해 여부는 계속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