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캐나다·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 사과 전화
  • 서재근 기자
  • 입력: 2020.01.12 14:00 / 수정: 2020.01.12 14:00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 피해국가인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AP.뉴시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 피해국가인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AP.뉴시스

이란 대통령, 여객기 추락 사고 피해국에 사과[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여객기 추락사고 피해국인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정상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이란 현지 국영언론 IRNA는 11일(현지 시간) 로하니 대통령이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사건 조사를 위해 국제적 규범의 틀 안에서 어떤 국제적 협력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지난 2012년 이란의 시리아 내전 사태 개입으로 자국 외교관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이유로 이란과 외교 관계를 끊었다.

로하니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며, 희생자들의 시신을 곧 우크라이나로 보내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미국의 크루즈미사일로 오인, 이란 혁명수비대 대공부대가 잘못 쓴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 이 시건으로 캐나다인 63명을 포함 탑승자 176명이 모두 사망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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