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12월 중국에서 한일 정상회담 조정 중"
입력: 2019.11.23 15:15 / 수정: 2019.11.23 15:15
다음달 한일정상회담 개최가 추진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뉴시스
다음달 한일정상회담 개최가 추진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뉴시스

2018년 9월 미국 뉴욕 이후 처음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한국과 일본이 12월 말 중국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은 23일 한일관계 소식통과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하며 양국 정부가 12월 하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한일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교도통신은 양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피한 것과 관련해 정상회담을 개최할 환경이 갖춰졌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측은 최대 과제로 보고 있는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지난 4월 태국에서 11분간 환담했다. 다음달 중국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2018년 9월 미국 뉴욕 이후 처음으로 두 정상이 공식 회담 석상에 앉게 된다.

이날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12월 정상회담까지 열리게 된다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지소미아 위기와 경색된 한일 관계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app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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