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담합 의혹' 제약사 임원 구속 수사
입력: 2019.11.21 11:09 / 수정: 2019.11.21 20:00
대검찰청 자료사진 / 더팩트 DB
대검찰청 자료사진 / 더팩트 DB

검찰, 한국백신 간부 2억여원 배임수재 혐의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국가예방접종사업 담합에 참여한 도매업체에 뒷돈을 받은 의혹을 받는 제약사 간부가 구속됐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전날(20일) 한국백신 본부장 A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담합에 참여한 도매업체 약품 공급을 돕는 댓가로 2억여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한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유아에게 접종하는 결핵예방용 백신을 수입, 판매하는 업체들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 백신 공급을 중단하는 등 담합을 벌였다며 한국백신 등 의약품 제조, 유통업체 10여 곳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뿐 아니라 자궁경부암 및 폐렴구균 백신 공급사업 과정에서도 담합을 벌인 정황을 포착해 지난 13일 한국백신과 광동제약, GC녹십자, 보령제약, 팜월드 등 제약업체와 도매업체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입찰 담합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다른 정황이 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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