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동부 미르푸르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25일 인근 마을에서 주민들이 무너진 집들의 잔해 사이로 생필품 등을 찾고 있다. /미르푸르(파키스탄)=AP/뉴시스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24일 파키스탄 동북부 아자드 카슈미르주(파키스탄령 캬슈미르)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만 30명을 넘는 등 수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더힌두 등 현지 매체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익스프레스 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아자드 잠무-카슈미르 재난 당국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30명 이상이 숨졌고 37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통신 무하마드 리아즈 파키스탄 기상학자를 인용해 "진원 깊이는 10km 정도이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 미르푸르"라고 보도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4시 2분께 파키스탄 아자드 잠무 카슈미르 최대 도시인 미르푸르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파키스탄 기상청 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의 진도가 7.1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파키스탄은 지난 2005년에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으로 7만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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