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 규모 7.1 강진 '비상사태' 선포[더팩트 | 최영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이틀 연속 규모 7 수준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12시 20분쯤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도 북동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 규모 6.4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강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강진은 지난 1999년 이후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여진은 무려 1400차례 이상 발생했고, 이번 전날과 같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까지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진으로 인명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여러 건의 화재 및 건물 파손 관련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0년 만에 발생한 강진으로 정전과 도로 균열, 건물 파손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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