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와 협상 타결 "관세 부과 무기한 연기"
입력: 2019.06.08 13:53 / 수정: 2019.06.08 14: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불법 이민 관련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진행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하노이(베트남)=임세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불법 이민 관련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진행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하노이(베트남)=임세준 기자

트럼프 대통령 "멕시코, 이민자 행렬 막기 위해 강력 조치하기로"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불법 이민 관련 협상을 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미국이 멕시코와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월요일(10일)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는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는 자국을 통해 우리 남쪽 국경으로 들어오는 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불법 이민을 크게 줄이거나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부적인 합의 내용은 곧 국무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히며, 세부적인 합의 내용은 곧 국무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히며, 세부적인 합의 내용은 곧 국무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막지 않을 경우 오는 10일부터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5% 관세를 부과하고, 오는 10월 세율을 2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멕시코는 협상을 벌여왔고, 관세 부과 조치 발효 직전 합의를 이뤘다.

한편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억류된 이민자 수는 14만4000명으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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