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에 구출 한국인 파리에...문대통령 "감사"
입력: 2019.05.12 12:46 / 수정: 2019.05.12 20:22
한국인 여성 1명이 1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의 무장단체 납치범들에게 붙잡혀 억류돼 있다 풀려나 프랑스 파리 인근 빌라쿠블레 군 비행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빌라쿠블레(프랑스)=AP.뉴시스
한국인 여성 1명이 1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의 무장단체 납치범들에게 붙잡혀 억류돼 있다 풀려나 프랑스 파리 인근 빌라쿠블레 군 비행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빌라쿠블레(프랑스)=AP.뉴시스

아프리카 테러집단에 억류...건강검진 후 귀국 예정

[더팩트|박슬기 기자] 아프리카 부르키니파소에서 납치된 한국인 여성 1명과 프랑스인 남성 2명이 프랑스 특수부대에 구출돼 파리에 도착했다.

납치된 이들은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프랑스 정부 전용기편으로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 프랑수아 르쿠앵트르 합참의장, 최종문 주 프랑스대사가 이들을 맞았다.

외교부는 "한국인 여성이 공항에서 한국 내 가족들과 전화 통화했으며 군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검진과 심리치료를 받고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조속히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이 납치됐던 미국인 여성 1명은 미국으로 따로 이송 중이다.

한국인 여성은 테러집단에 28일간 억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납치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프랑스인 2명은 지난 1일 납치됐다. 이들은 지난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프랑스 특수부대 작전으로 구출됐으며 이 과정에서 부대원 2명이 숨졌다.

최종문 대사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와 애도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며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ps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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