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댐 붕괴 사망자 40명으로 늘어...실종 300여 명 여전히 수색 중
입력: 2019.01.27 11:30 / 수정: 2019.01.27 11:30
브라질 브루마디뉴 지역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광산 폐기물 저장 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40명으로 증가했다. 브라질 경찰·소방대원 등이 26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모습. /브루마디뉴(브라질)=AP·뉴시스
브라질 브루마디뉴 지역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광산 폐기물 저장 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40명으로 증가했다. 브라질 경찰·소방대원 등이 26일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모습. /브루마디뉴(브라질)=AP·뉴시스

인명 피해 막심…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 우려도 높아

[더팩트ㅣ임현경 기자] 브라질 남동부 브루마디뉴 지역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광산 폐기물 저장 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40명으로 증가했다.

미나스제라이스주 소방당국은 26일 지금까지 40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23명의 생존자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해 7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힌 바 있으나, 이날 사망자 수는 40명 실종자 수는 3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와 실종자들은 대부분 댐을 관리하는 브라질 광산회사 베일(Vale) 직원들로, 사고 당시 근무하던 약 300명의 직원 중 100여 명만이 생존이 확인됐다.

댐에 인접한 빌라 페르테코 마을 주민들 또한 피해를 입었다. 브루마디뉴 지역의 다른 마을들에도 광산 폐기물이 흘러들었지만 신속한 대피가 이뤄져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베일은 웹사이트를 통해 '폐기물은 대부분 모래이기 때문에 독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사마르쿠 광산 붕괴 사고로 누출된 폐기물들이 높은 수준의 유독성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고 역시 막대한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ima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