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지진 발생. 일본 오사카 지진이 18일 오전에 5.9규모로 발생했다. 시민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공포에 떨었다. /madokakoto(인스타그램) |
오사카 시민 "규모 6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는 지진"
[더팩트|이진하 기자] 일본 오사카 지진이 발생으로 열도가 흔들렸다.
18일 아침 7시 50분쯤 규모 5.9의 오사카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곳곳에서 정전이 일어나거나, 오사카 시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진원 깊이가 10km로 깊지 않았으며 여진 우려도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꽤 규모가 큰 지진이었다며 오사카 일부 지방에는 최대 진도 6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의 진도 분류에 따르면 진도 6은 "서 있기 곤란하고, 고정되어 있던 가구가 흔들리거나 떨어질 수 있는 정도"다.
지진으로 인한 정전 때문에 신칸센 일부도 운행정지가 됐다. 때문에 오사카 시민들의 출근길 발걸음을 멈춰 서게 했다. 오사카 및 간사이 지방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도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없는 지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전 활주로를 폐쇄했다.
오사카 지진이 진도 약 6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1923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라고 일본 NHK는 전했다. 높은 규모의 지진을 겪은 오사카 네티즌은 "지진 흔들림이 규모 6보다 심한 것 같이 느껴진다"며 "무서운 지진으로 장식장이 쏟아져 내렸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오사카 출근길 지하철 상황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5.4 규모의 오사카 지진이 발생했다. 이곳은 지진의 중심지이며, 전에 느끼지 못했던 충격이다. 로컬 메트로와 레일이 닫혀 있는지 확인하는 동안 선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사카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은 "너무너무 무서웠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머리도 아프다. 출근하다가 말고 다시 집으로 왔는데, 정말 무섭다"는 글과 함께 지진의 무서움, 실제상황이란 해시태그를 붙여 당시 지진의 공포를 밝혔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피해 정보는 파악 중"이라며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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