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프, 시리아 공습 종료 …화학무기 시설 3곳 타격
입력: 2018.04.14 15:04 / 수정: 2018.04.14 17:12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더팩트 DB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더팩트 DB


[더팩트 | 최용민 기자] 미국이 예고 했던 대로 영국, 프랑스와 함께 14일 새벽(시리아 시각) 감행한 시리아에 대한 군사 공격을 종료했다.

미 국방부는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과학연구센터, 시리아 홈스(Homs) 서쪽에 위치한 무기 저장 시설, 홈스 인근 지역에 있는 화학무기 보관시설 및 지휘소 등 3개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시리아 주변 해역에 배치된 함정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고, 영국은 토네이도 전투기 4대를 동원해 목표물을 공습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각) 백악관의 공습 발표가 있은 뒤 약 30분 후 "당장은 1회성 발사로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화학무기 사용 여부에 따라 추가 공격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한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알사드 정권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라고 발표했다.

매티스 장관은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 공습은 지난해 4월 공습 당시보다 훨씬 고강도로 펼쳐졌다"고 아울러 밝혔다.그는 또 "아사드 정권이 무고한 시민들에게 화학 무기를 사용한 것을 확신한다"며 "지난주 사용된 화학물질 중 하나는 매우 잘 알고 있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다마스쿠스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최소 6번의 큰 폭발이 발생했고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국영 매체는 서방의 공습이 시작됐음을 확인하면서 시리아군이 다마스쿠스 남쪽 지역에 미사일 13발을 요격했다고 주장했으나 매티스 장관은 요격 당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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