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부에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구글 지도 |
[더팩트 | 김소희 기자] 대만 중부에서 22일 밤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밤 10시 20분 대만 중부 자이(嘉義)현 아리(阿里)산 향에서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3.17도, 동경 120.6도이다.
이날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 남성이 자이시에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지진으로 20분 동안 갇히는 사고가 있었으나 이 밖에 인명이나 재판 피해에 관한 신고나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이전의 강진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으나 진원의 깊이가 18k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진이 발생한 뒤 규모 3.8, 3.9에 달하는 강한 여진이 두 번 발생했으며, 이어 규모 3이상의 여진이 2시간 이상 이어졌다.
기상청은 "대만기상국(CWB) 분석결과를 인용, 대만 화롄 서남서쪽 93km 지역(23.59 N, 120.73 E)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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