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단독 범행? 美 당국, 라스베이거스 참극 “공범 없다”
입력: 2017.10.07 13:04 / 수정: 2017.10.07 18:14
미 경찰당국은 사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참극을 저지른 총격범 스티븐 패덕이 단독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JTBC 뉴스 영상 갈무리
미 경찰당국은 사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참극을 저지른 총격범 스티븐 패덕이 단독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JTBC 뉴스 영상 갈무리

[더팩트│최재필 기자]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참극을 저지른 총격범 스티븐 패덕이 공범 없이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났다. 범행동기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미 경찰당국은 6일(이하 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밤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패덕이 머물던 호텔 방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가 유일한 총격범임을 확신하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패덕의 휴대전화에 맞는 충전기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들어 누군가 범행을 도왔을 것으로 의심했다.

사건 현장 안팎에서도 만델레이 베이 호텔의 깨진 객실 창문이 2개라는 점에서 총격범이 2명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또 이 호텔 4층에서 총을 쏜 다른 총격범이 있다는 풍문도 돌아다녔다.

하지만 이후 충전기를 찾아냈고 패덕이 묵은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 들어간 다른 사람이 없는 것으로 결론 냈다.

경찰은 스티븐 패덕이 이슬람국가(ISIS)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JTBC 뉴스 영상 갈무리
경찰은 스티븐 패덕이 이슬람국가(ISIS)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JTBC 뉴스 영상 갈무리

단, 경찰은 패덕이 범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았는지 등은 계속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범행 동기는 여전히 미궁이다. 경찰은 패덕이 이슬람국가(ISIS)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ISIS는 사건 발생 직후 라스베이거스 총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총격범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패덕은 지난 1일 밤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객실에서 지상의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5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가 묵은 호텔 객실에서는 12정의 반자동 소총을 포함해 총 24정의 화기류가 발견됐고, 그의 집에서도 총기와 폭발물이 발견됐다. 패덕은 총기 난사 이후 경찰 특수기동대 요원들이 현장에 접근하려 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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