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멕시코 8.1 강진! 국토 절반 '흔들'…1000km 밖 멕시코독립기념탑도 '휘청'
입력: 2017.09.09 00:00 / 수정: 2017.09.09 00:00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11시49분쯤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진원에서 1000km 떨어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독립기념탑이 지진의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 /유튜브 캡처
멕시코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11시49분쯤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진원에서 1000km 떨어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독립기념탑이 지진의 여파로 흔들리고 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11시49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km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 해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8시 현재 15명이 숨졌다.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이번 강진의 진원 깊이는 69.7km라고 밝혔다.

스페인 EFE 통신은 같은 날 멕시코 지진 당국이 이번 지진 규모를 최초 8.4라고 발표했다가 8.2로 하향 조정했지만,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웨더채널 트위터
현지시간으로 7일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다. /웨더채널 트위터

이번 지진은 멕시코 국토 절반에서 지진을 느낄 만큼 강력했으며 여진도 62차례나 이어졌다. 실제로 진원에서 1000km 떨어진 멕시코시티의 건물이 흔들리고 지진의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기는 곳도 있었다.

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멕시코시티 중심부에 있는 독립기념탑 또한 지진으로 심하게 흔들렸다. 멕시코독립기념탑은 36m의 탑으로 멕시코시티 중심부 파세오 델라 레포르마 대로에 위치해 있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멕시코 재난 관리 당국은 지진 직후 사망자 수를 5명으로 집계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15명이라고 발표했다.

지진 규모만 놓고 보면 2011년 3월11일 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멕시코 해안에선 쓰나미가 보고됐다.

멕시코 남부 실리나 크루즈에서는 높이 1m 가량의 쓰나미가 목격된 것을 비롯해 크고 작은 쓰나미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 해안에 높이 3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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