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산 광산물·해산물 수입 전면 금지…대북 압력 강화?
입력: 2017.08.14 22:11 / 수정: 2017.08.14 22:11

중국 정부가 15일부터 북한산 광산물과 해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 /문병희 기자
중국 정부가 15일부터 북한산 광산물과 해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중국 정부가 15일부터 북한산 철과 철광석, 석탄 등 광산물과 해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관세청)은 14일 공동으로 내놓은 공고를 통해 '중국 대외무역법'에 의거, 북한에서 나오는 석탄과 철, 철광석, 납, 납광석,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공고 이전에 이미 중국 항구에 도착한 광산물과 수산물의 반입은 허용하지만 이 또한 다음 달 5일부터는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전면 금수는 지난달 4일과 28일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14형을 발사한 데 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5일 채택한 대북 추가제재 결의 2371호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이행함으로써 대북 압력을 강화하는 태도를 보여줄 목적으로 북한산 광산물과 해산물 금수를 시행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중국의 전면 금수는 북한 라진항을 거쳐 중국에 수입되더라도 북한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석탄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heee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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