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컨닝 방지법' 모습들! 절대로 다른 사람 답 볼 수 없는 방법
입력: 2017.07.05 05:00 / 수정: 2017.07.05 05:00

대륙의 컨닝방지 시스템, 신문지 씌우는 건 기본이죠 성적으로 인한 경쟁이 극심한 중국은 다양한 컨닝방지 방법을 사용한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륙의 컨닝방지 시스템, '신문지 씌우는 건 기본이죠' 성적으로 인한 경쟁이 극심한 중국은 다양한 컨닝방지 방법을 사용한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머리에 신문지 씌우기부터 운동장에서 시험보기까지, '다양한 컨닝 방지 기술'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컨닝을 막기 위해 머리에 신문지를 씌우거나 심지어 운동장에 책상을 두고 시험을 보게 하는 '대륙의 컨닝방지 방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륙의 컨닝 방지 시스템'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시험을 치를 때 컨닝을 하려는 사람과 이를 막으려는 사람 간의 전쟁은 마치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누군가가 강력한 방패를 가지고 오면 언제나 더욱 강력한 창이 등장한다. 그런데 대륙의 방패는 다르다. 과연 뚫을 수 있을지 의문일 정도다.

게시물은 중국의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컨닝을 막기 위한 시스템은 단계별로 달라진다. 가장 낮은 레벨은 머리에 신문지 씌우기다. 신문지 한 장을 펴고 가운데를 동그랗게 뚫어 머리에 씌운다. 시험지 이외에 다른 사람의 것을 보기 무척 어렵다. 사람이 많고 장소가 협소할 때 쓰기 좋다.

신문지보다는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신문지보다는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다음 방법은 얼굴 양 옆에 직사각형의 파일철을 씌우는 방법이다. 적당히 거리를 띄울 수 있고 신문지 안에서 보다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운동장에서 시험보기다. 신문지나 파일철을 준비할 수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운동장에 책상과 의자를 두고 시험지를 식별하기 어려울만큼 거리를 띄워둔다. 운동장 곳곳에 교사를 배치해 혹여나 모르는 컨닝을 방지한다.

운동장 전체를 이용해 시험을 치른다. 곳곳에 교사들이 배치돼 컨닝을 감시한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운동장 전체를 이용해 시험을 치른다. 곳곳에 교사들이 배치돼 컨닝을 감시한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은 특히 성적으로 인한 경쟁이 심하다. 우리나라의 수능인 가오카오를 보기 위해 중국 전체가 들썩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이런 상상하기 힘든 스케일의 컨닝 방지 시스템이 생겼다. 경쟁이 불러온 씁쓸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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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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