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나이티드항공 직원 71세 노인 시멘트 바닥에 내동댕이 '또 구설'
입력: 2017.06.15 09:38 / 수정: 2017.06.15 09:38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 70대 노인 폭행 구설.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이 2015년 71세 노인을 공항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 또다시 폭행 구설에 휩싸였다. /유튜브 캡처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 70대 노인 폭행 구설.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이 2015년 71세 노인을 공항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 또다시 폭행 구설에 휩싸였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유나이티드항공 또 폭행!'

4월 승객을 강제로 퇴거해 전 세계적인 공분을 샀던 유나이티드항공이 이번에도 폭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언론은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직원이 백발의 노인을 차가운 공항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2015년 7월21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71세 승객 로널드 티그너가 유나이티드항공사 공항 카운터 직원과 티켓 발권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티그너는 자신의 보딩패스가 잘못됐다며 재발권을 요구했지만 직원은 '지금 바쁜 거 안 보이냐'며 제대로된 응대를 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티그너는 수차례 더 발권 수정을 요구했고, 유나이티드항공 직원은 티그너를 심하게 밀쳤다. 그 충격에 티그너는 공항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고, 한동안 아무런 움직임 없이 누워 있었다.

유나이티드항공 직원은 1분 정도 승객의 동태를 지켜본 뒤 911에 신고했다.

휴스턴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티그너는 유나이티드항공과 직원 2명을 상대로 100만 달러(약 11억3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해당 직원들은 모두 퇴사한 상태다.

2년전 영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티그너가 유나이티드항공과 소송 과정에서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4월 초과 예약을 이유로 베트남계 의사인 승객 데이비드 다오 씨를 강제로 기내에서 끌어냈고 피범벅이 된 다오 씨의 모습은 SNS를 타고 전 세계인의 공분을 샀다. 결국 유나이티드항공 경영진은 미국 의회 청문회에 불려나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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