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 뼈·살 녹이는 '악마의 무기' 백린탄 시리아 투하
입력: 2017.06.13 17:10 / 수정: 2017.06.13 17:10

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은 미군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시리아 락까에 백린탄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캡처
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은 미군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시리아 락까에 백린탄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전쟁 규범에 따라 백린탄을 썼다."

라이언 딜런 미군 대령은 11일 워싱턴포스트에 이같이 말하며 20세기 인류가 개발한 최악의 무기이자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백린탄의 시리아 사용을 인정했다.

백린탄은 치명적인 살상력 탓에 국제적으로 사용제한 및 금지가 논의되고 있는 무기다. 하지만 백린탄이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에 쓰였다.

시라아내전 감시단체인 '락까는 조용히 학살당하고 있다'는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이 IS 수도격인 락까에 백린탄을 투하하는 모습이라며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IS 또한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비슷한 영상을 게시했다. 매체는 미군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백린탄을 락카에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백린탄은 소이탄의 일종으로 수천℃의 고열로 주변을 재로 만든다. 또한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한 계속 연소한다. 만약 살에 불꽃이 붙는다면 살점을 파내지 않는 한 계속 불탄다.

여기에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를 마시면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게된다. 또 인체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것은 물론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게 한다.

미군은 "인명살상이 아니라 연막, 차폐, 표식 목적으로 백린탄을 사용했으며 우발적인 민간인 피해 가능성을 철저히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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