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IS 자처' 카불 테러 현장 "경찰도, 아무도 없다"
입력: 2017.06.01 10:53 / 수정: 2017.06.01 10:53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1일(한국시간) 오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 공관 밀집지역에서 대규모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90명이 숨지고 350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은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카불 테러 현장은 처참하다. 검은 연기 사이로 폭탄의 충격으로 초토화된 거리가 테러 당시 충격을 가늠하게 한다.

카불 테러 현장은 트위터와 SNS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Muslim Shirzad는 테러 발생 직후 카불 외교공관 밀집 지역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그는 "테러 현장에 경찰도 없고, 아무도 없다"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1일(한국시간) 오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IS가 배후를 자처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0명이 목숨을 잃었다. /@MUSLIMSHIRZAD 트위터 캡처
1일(한국시간) 오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IS가 배후를 자처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0명이 목숨을 잃었다. /@MUSLIMSHIRZAD 트위터 캡처

목격자들은 독일대사관 방향으로 향하던 저수탱크 트럭이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고 전했다.

아프간 정부는 이번 테러로 90명이 숨지고 3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리 대사관 건물 일부도 파손됐지만, 대사관 직원 등 한국인 25명은 모두 무사하다.

한편 IS는 지난 달 3일에도 카불 미국대사관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8명이 목숨을 잃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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