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무역협정 전면 재검토 행정명령 서명
입력: 2017.04.30 15:33 / 수정: 2017.04.30 15:3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전 세계 교역 상대국과 맺은 무역협정(FTA)을 전면 재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전 세계 교역 상대국과 맺은 무역협정(FTA)을 전면 재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전 세계 교역 상대국과 맺은 무역협정(FTA)을 전면 재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특히 한미 FTA에 대해서는 '끔찍한 협정'이라고 표현하면서 재협상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FTA가 폐기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하고 있지만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높여가고 있어 재협상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계 각국도 트럼프 정부의 움직임에 대응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에 4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70만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중국은 미국에 통상협력을 위한 '100일 계획'을 제시해 관세 보복을 피했다.

반면 유럽은 미국이 수입관세나 국경조정세 도입 시 WHO 제소하겠다며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처할 전략을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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