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 한 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해안 '쓰나미 경보'. 29일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규모 7.2의 지진이 필리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 |
필리핀 지진, 진앙 반경 300km 내 쓰나미 가능성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오전 4시 23분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디바오에서 남쪽으로 179km 가량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40km다. 디바오는 인구 약 121만 3천 명이 거주하는 항구도시다. 민다나오 섬 일부 주민들이 대피했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6.8로 보고 진원 깊이를 31km라고 밝혔다.
한편 태평양 쓰나미 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진앙 반경 300km 내 해안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해안까지 쓰나미를 경보했으나 1시간 20여 분만에 해제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해안에 높이 3m 이내 파도가 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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